[한국공공정책신문=최진실 기자] 한국공공ESG학회(회장 사득환)는 지난 7월 22일 이탈리아 파라비아고 시청(Parabiago City)에서 열린 국제 컨퍼런스에 ‘에코뮤지엄(Ecomuseum)’ 세션을 개최했다.
에코뮤지엄(Ecomuseum)은 전통적인 박물관의 벽을 깨고 나온 ‘살아있는 현장형 박물관’으로, '생태·환경'을 뜻하는 Eco와 '박물관'인 Museum의 합성어다.
단순히 유물을 유리 쇼케이스 안에 박제해 두는 것이 아니라 특정 지역의 자연환경, 역사, 문화유산, 그리고 주민들의 삶의 흔적 자체를 하나의 거대한 박물관으로 지정해 보존하고 운영하는 개념이다.
기조연설에 나선 홍형득 교수(강원대)는 이탈리아 파라비아고 시청의 뜻깊은 세미나 주최와 초청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홍교수는 "에코뮤지엄 은 문화유산과 자연환경을 조화롭게 하여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탈리아와 한국 양국의 경험을 보유함으로써 향후 공공ESG분야의 새로운 통찰력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에코뮤지엄 세션에서는 이탈리아 파라비아고시 Raul Dal Santo(라울 달 산토) 국장이 이탈리아 에코뮤지엄의 짧은 역사(The Short History of Italian Ecomuseum) 애 대한 소개로 시작되었다.
이에 박보식 원장(한국리더십연구원)이 "파라비아고 에코뮤지엄 도시를 위한 노력에 경의를 보내며, 장점을 살려 더욱 발전된 모습을 기대한다"고 세미나 분위기를 띄웠다.
두 번째 발표는 오수길 교수(고려사이버대)가 한국 에코뮤지엄의 짧은 역사와 경기만 체험의 교훈(The Short History of Korean Ecomuseum and Lessons of Gyeonggi Bay’s Experience)이란 주제로 약 528km의 경기만(京畿灣)의 형성과 송도신도시 등 발전 과정을 설명했다.
세 번째는 사득환 교수(경동대), 홍형득 교수(강원대), 박보식 원장(한국리더십연구원)이 공동으로 한강물관리 에코뮤지엄(The Han River Water Ecomuseum)을 사례로 한강과 도시 발전의 연계와 상호 시너지가 가져오는 가치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
네 번째는 양세훈 센터장(GFI미래정책연구센터)이 유네스코에 등재된 고창 고인돌의 역사 가치성에 대해 발표했다. 양센터장은 “고창 고인돌은 지붕 없는 박물관, 에코뮤지엄의 모델로 당시 사회의 다양한 현상을 반영하는 복합적 문화유산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고창의 문화유산인 고인돌 유적의 보존과 박물관의 전시 기능을 넘어, 세계유산의 가치를 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연결하는 활용전략을 더욱 정교하게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