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을 그리지 못해도 자신의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출간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창작의 문턱을 낮추면서 일반 시민들도 그림책 작가에 도전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인천광역시교육청부평도서관은 8월 3일부터 시민저자학교 '열우물 글샘터'의 'AI를 활용한 그림책 작가되기' 과정 참가자 20명을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히 AI 사용법을 배우는 강좌가 아니다. 참가자들은 이야기 기획부터 삽화 제작, 전자책 출간까지 그림책 제작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하며 한 권의 작품을 완성하게 된다.
교육은 생성형 AI 전문가 김정훈 강사가 맡아 AI의 원리와 활용법을 비롯해 이야기 구성, 그림 생성 프롬프트 작성, 그림책 편집까지 단계별로 진행한다. 그림 실력이 없거나 출판 경험이 없는 사람도 AI 도구를 활용해 자신만의 그림책을 만들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과정은 부평도서관 시민저자학교 '열우물 글샘터'의 네 번째 창작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시와 에세이, 소설 창작을 지원해 온 시민저자학교는 이번에는 AI를 접목한 그림책 창작으로 영역을 넓히며 시민 창작 활동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AI가 창작자의 역할을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도구로 활용되면서, 출판과 콘텐츠 제작 방식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부평도서관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누구나 자신의 이야기를 책으로 완성할 수 있는 창작 문화를 지역사회에 확산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