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더경제【정책 브리핑|AI 시대, 대한민국 공공외교의 진화1부】
'AI 외교관' 시대 열렸다…반크와 외교부가 그리는 대한민국 공공외교의 새로운 미래
외교부·반크, 디지털 메타버스 AI 외교관 우수활동자 초청 간담회 개최…청소년·청년 공공외교 인재 육성 본격화
AI·메타버스 기반 공공외교 확대…K-문화와 대한민국 브랜드를 세계에 알리는 새로운 외교 전략
정부 외교에서 국민 참여 외교로…디지털 기술이 바꾸는 대한민국 공공외교의 패러다임
리더경제 윤수연 기자
대한민국 외교의 무대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과거 공공외교가 외교관과 정부기관 중심으로 이뤄졌다면, 이제는 디지털 기술과 인공지능(AI),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국민이 직접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특히 청소년과 청년들이 온라인 공간에서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 가치와 정책을 세계인과 공유하는 활동은 새로운 형태의 공공외교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국가 경쟁력은 경제력과 군사력뿐 아니라 국가 이미지를 어떻게 세계에 전달하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지고 있다. 잘못된 역사 정보와 왜곡된 국가 이미지가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는 환경에서,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알리는 디지털 공공외교의 중요성도 함께 커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맞춰 외교부가 민간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VANK)와 함께 미래 공공외교 인재 양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외교부는 31일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의 '디지털 메타버스 AI 외교관'으로 활동한 우수 청소년·청년 21명을 외교부 청사로 초청해 '외교관을 만나다' 멘토링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시상식이나 체험 프로그램이 아니다. 디지털 공간에서 대한민국을 알리는 청소년과 청년들의 활동을 격려하고, 미래 공공외교를 이끌어 갈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정책적 의미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 공공외교의 중심이 '디지털'로 이동하다
오늘날 외교는 더 이상 외교부와 해외 공관만의 영역이 아니다.
유튜브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타버스 플랫폼, 생성형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환경이 확산되면서 세계인은 온라인을 통해 국가를 먼저 경험한다. 한 편의 영상과 하나의 콘텐츠가 국가 이미지를 바꾸고 관광과 투자, 문화 교류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시대가 된 것이다.
정부가 디지털 공공외교를 강화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국민이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고 세계인과 소통하는 과정 자체가 대한민국의 신뢰와 국가 브랜드를 높이는 새로운 외교 활동으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 반크가 걸어온 공공외교의 길
반크(VANK)는 오랫동안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 독도와 동해 표기, 한글과 K-컬처 등을 세계에 알리는 민간 공공외교 활동을 이어왔다.
최근에는 활동 영역을 디지털과 인공지능으로 확대하며 청소년과 청년들이 메타버스와 AI를 활용해 대한민국의 역사·문화 콘텐츠를 제작하고 정책 공공외교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디지털 메타버스 AI 외교관' 역시 이러한 변화의 연장선에서 추진됐다.
참여자들은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자료 제작, 메타버스 플랫폼 내 홍보관 구축, 국가 브랜드를 높일 수 있는 정책 제안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며 디지털 공공외교 역량을 키웠다.
■ AI 시대, 외교도 새로운 경쟁력을 요구한다
AI 기술은 외교의 방식도 바꾸고 있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다국어 콘텐츠 제작과 디지털 홍보, 온라인 캠페인, 글로벌 소통은 국가 이미지를 세계에 빠르고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새로운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청소년과 청년 세대는 디지털 플랫폼 활용 능력이 뛰어난 만큼, 앞으로 공공외교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간담회는 이러한 미래 인재들에게 실제 외교 현장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공공외교의 의미와 역할을 공유하는 자리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 디지털 외교는 국가 경쟁력이다
세계 각국은 국가 브랜드를 높이기 위해 디지털 공공외교를 강화하고 있다.
국가 이미지는 관광과 수출, 문화산업, 해외 투자 유치 등 다양한 분야와 연결되며 국가 경쟁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대한민국 역시 AI와 메타버스를 활용한 공공외교를 통해 세계인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정확한 역사와 문화 정보를 전달하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외교부와 반크의 협력은 이러한 정책 방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 리더경제 기자의 시각
이번 '디지털 메타버스 AI 외교관' 간담회는 단순한 행사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AI와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기술을 공공외교에 접목해 미래 세대가 대한민국의 얼굴이 되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앞으로 공공외교는 정부만의 역할이 아니라 국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시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청소년과 청년들이 국가 브랜드를 세계에 알리는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지원이 이어질 필요가 있다.
자료 출처 : 외교부(공공누리 제1유형) ·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VANK) 관련 공개자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