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더경제 【정책 브리핑|한·미 조선협력센터(KUSPC), MASGA 전진기지 본격 가동 2부】
15건 협력 MOU 체결…공급망·인재양성·AI 조선기술 협력 본격화
‘Team Korea’ 구축…조선기업·연구기관·KUSPC 협력체계 가동
공급망·전문인력·AI 기반 공동 연구개발까지 4대 분야 협력 확대
산업통상부 보도자료 기반 보도|한·미 조선산업 동반성장 본격 추진
윤수연 기자 | 리더경제
한·미 조선협력센터(KUSPC) 출범과 함께 양국은 조선산업 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한 15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협력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술교류를 넘어 공급망 구축, 전문인력 양성, 미래형 조선기술 개발, 공동 연구개발(R&D)까지 포함하는 종합 협력체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이번 협력은 ① Team Korea 구축 ② 공급망 협력 ③ 전문인력 양성 ④ 공동 기술개발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우선 국내 조선 3사와 조선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조선협회, KUSPC 등은 ‘Team Korea’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참여 기관들은 조선소 현대화 지원과 기자재 산업 생태계 조성, 미래 조선기술 공동 연구개발, 미국 현지 정보 공유 등을 통해 국내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공급망 분야에서는 국내 조선기업들이 미국 현지 기업들과 설계, 생산, 기자재, 유지보수(MRO) 분야 협력을 확대한다.
HD한국조선해양은 미국 Siemens Industry Software와 차세대 디지털 설계·생산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며, HD현대삼호는 Washington United Terminals와 항만 크레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한화오션은 미국 필라델피아 상공회의소와 협력해 지역 조선 공급망 참여를 확대하고, 국내 기자재 기업들은 미국 조선소와 유지보수 및 기술지원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전문인력 양성 분야도 대폭 확대된다.
한화엔진은 미국 델라웨어 카운티 커뮤니티칼리지(DCCC)와 협력해 현장실습(OJT)부터 채용까지 연계되는 교육체계를 구축한다. 삼성중공업은 미국 Vigor Marine Group과 VR·AR 기반 용접교육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고, KRISO와 조선협회, KUSPC는 미국 선급 ABS와 함께 국제 수준의 기술교육 및 안전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기술개발 분야에서는 5년간 총 1,200억 원 규모의 공동 연구개발 사업도 추진된다.
한국 7개 기관과 미국 9개 기관은 AI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미래형 조선기술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주요 과제로는 AI 기반 선박 설계 최적화, AI 금속 적층제조(3D 프린팅), 마찰교반용접(FSW) 자동화, 대형 블록 도장 자동화, 자율운항 선박 핵심기술, AI 기반 스마트 배관 제작, AI 작업자 교육 시스템, 소프트웨어 정의 선박(SDV) 기술 개발 등이 포함됐다.
이 밖에도 삼성중공업은 미국 Saronic Technologies와 무인수상정(USV) 공동 개발을 추진하고, 한화오션은 미국 Gibbs & Cox와 글로벌 고속수송함 공동 설계를 진행한다. HD한국조선해양은 ABS Consulting과 차세대 자율운항 선박 운영 플랫폼 개발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번 협력사업들이 KUSPC를 중심으로 체계적으로 추진될 경우, 우리 조선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미국 시장 진출 확대는 물론 미래 조선기술 선점에도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기자의 눈
이번 협력은 기존의 단순한 기술교류 수준을 넘어 AI, 자율운항선박, 디지털 생산, 공급망, 전문인력까지 연결한 종합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KUSPC를 중심으로 정부와 기업, 연구기관이 하나의 협력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은 향후 한·미 조선산업 협력의 새로운 모델이 될 가능성을 보여준다.
자료출처 : 산업통상부 보도자료(2026. 7. 23.) 기반 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