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더경제 【정책브리핑|한국판 전략형 국부펀드 3부】
AI·반도체에 20조 원 투자…정부, 한국판 전략형 국부펀드로 미래산업 육성 본격화
한국투자공사(KIC)에 전략투자계정 신설…20조 원 이상 규모 전략형 국부펀드 조성
AI·반도체·바이오·방산·우주 등 국가 전략산업에 장기 투자 확대
투자수익은 정부배당 통해 국민과 공유…경제안보와 미래 성장동력 동시에 확보
리더경제 김지연기자
정부가 국가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경제안보 강화를 위해 ‘한국판 전략형 국부펀드’를 도입한다. 단순한 해외 자산 운용을 넘어 국가 전략산업에 장기 자본을 공급하는 새로운 투자체계를 구축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재정경제부는 7월 31일 비상경제점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한국투자공사(KIC)에 ‘전략투자계정’을 신설하고 이를 중심으로 종합형 국부펀드를 구축하는 ‘한국판 전략형 국부펀드 도입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전략형 국부펀드의 초기 자본금을 정부가 보유한 공공기관 주식과 현물 출자 등을 활용해 20조 원 이상 규모로 조성하고, 관계 부처와 협력해 재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투자 대상은 국가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산업이다. AI, 로봇, 반도체, 바이오, 에너지, 소재·부품·장비, 항공·우주, 양자기술, 콘텐츠, 소프트웨어, 보안, 금융 등 전략산업에 장기 인내자본을 공급해 국내 산업의 혁신과 기술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번 정책은 글로벌 산업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투자전략이라는 의미도 갖는다. 최근 미국, 싱가포르, 노르웨이 등 주요 국가들은 국부펀드를 활용해 첨단산업과 전략 자산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정부 역시 경제안보와 공급망 안정이 국가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부상한 상황에서 장기 투자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판단이다.
정부는 전략산업 투자뿐 아니라 해외 전략 국부펀드와 공동 투자, 정책펀드와의 협업 투자 등을 확대해 투자 효율성과 글로벌 네트워크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민간투자를 유도하고 국내 유망기업의 성장 기반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투자를 통해 발생한 수익은 정부배당 등을 통해 국민과 공유하는 구조를 추진한다. 이는 국부펀드가 단순한 투자기구를 넘어 국가 자산을 활용해 국민에게 장기적인 경제적 혜택을 환원하는 역할까지 수행하도록 설계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전략형 국부펀드가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정치적 영향으로부터 독립된 투자 의사결정과 전문적인 운용체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평가한다. 투자 안정성과 수익성, 공공성을 균형 있게 유지할 때 국가 성장동력을 뒷받침하는 핵심 정책수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정부는 관련 내용을 담은 「한국투자공사법」 개정안을 8월 중 발의하고 연내 국회 통과를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법 개정이 완료되면 전략형 국부펀드는 대한민국 미래산업 투자와 경제안보를 뒷받침하는 새로운 국가 투자 플랫폼으로 본격 운영될 전망이다.
리더경제 김지연기자
자료출처 : 재정경제부
자료보도시점 : 2026년 7월 31일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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