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씬 박수환 기자] 대창솔루션이 프랑스 국영전력회사 EDF 자회사와 826억원 규모의 소형모듈원전(SMR) 및 대형 원전용 터빈 특수강 소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가 지난해 연결 매출액을 웃도는 대형 수주로, 장기간에 걸쳐 원전 관련 특수강 소재를 공급하게 된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창솔루션은 아라벨솔루션즈 프랑스(Arabelle Solutions France)와 SMR 및 대형 원전 터빈 특수강 소재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아라벨솔루션즈는 프랑스 국영전력회사 EDF의 자회사로 옛 GE스팀파워다.
확정 계약금액은 826억3104만원으로 대창솔루션의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 598억7725만원의 138%에 해당한다. 계약금액이 지난해 연간 매출액을 약 38% 웃도는 규모다.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2032년 3월 31일까지로 약 5년 7개월이다. 판매·공급지역은 프랑스 등이며 대창솔루션이 자체 생산해 공급한다. 회사는 최근 3년간 계약 상대방과 동종 계약을 이행한 이력도 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약금액은 총 5076만4899.16유로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70%에 해당하는 고정 물량(fixed volume)은 3720만5494.96유로, 약 605억6013만원이며 나머지 30%의 변동 물량(flexible volume)은 1355만9404.20유로, 약 220억7091만원이다. 원화 환산에는 계약일인 21일 최초 고시 매매기준율인 유로당 1627.72원이 적용됐다.
대금 지급 조건은 중도금 30%, 잔금 70%이며 별도의 계약금이나 선급금은 없다. 계약금액은 부가가치세를 제외한 공급가액 기준이다.
특히 이번 계약은 SMR뿐 아니라 대형 원전에 적용되는 터빈 특수강 소재까지 공급 대상에 포함됐다는 점이 눈에 띈다. 계약 상대방과 최근 3년간 동종 계약 이행 실적이 있는 가운데 이번에도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원전 관련 특수강 소재 사업의 수주잔고 확대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공시에 따르면 계약기간 종료일은 납기일을 기준으로 작성됐으며 양사 간 협의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또 전체 계약금액 가운데 30%는 변동 물량으로 구성돼 있다는 점은 향후 실제 공급 규모를 판단할 때 고려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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