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구아어학원 율하 유지훈 원장” 리더경제【프리미엄 인터뷰|교육의 새로운 기준 3부】
“결국 교육의 수준은 선생님이 결정한다”…링구아어학원 율하 유지훈 원장이 말하는 좋은 영어교육
높은 채용 기준부터 전문성·교육철학까지…“교육 시스템을 실제 학생의 성장으로 연결하는 것은 결국 교사”
명문대 출신·석박사 학위 보유자·교직 및 공직 경력자·해외 장기 거주 및 교육 경험자 등 전문 강사진 구성
“공부시키는 것과 공부하고 싶게 만드는 것은 다르다”…학생을 스스로 움직이게 하는 ‘동기’에 주목
리더경제 김지연 기자

좋은 영어교육을 결정하는 것은 무엇일까.
교재와 커리큘럼, 세분화된 레벨 시스템, 학생별 진단, 다양한 프로그램, 강사진의 전문성, 그리고 학생의 성적과 진학 결과까지.
학부모가 영어학원을 선택할 때 확인해야 할 기준은 많다.
하지만 링구아어학원 율하 유지훈 원장과 인터뷰를 이어가면서 한 가지 질문이 남았다.
아무리 정교한 교육 시스템을 만들어도 그것을 실제 학생의 성장으로 연결하는 것은 결국 누구인가.
유 원장의 답은 ‘사람’으로 향했다.
“결국 교육의 수준을 결정하는 것은 선생님이라고 생각합니다.”
1부에서는 학생의 현재 위치와 목표를 연결하는 ‘코스맵’을 살펴봤다.
2부에서는 지역에 있다는 이유로 학생이 경험할 수 있는 범위까지 제한돼서는 안 된다는 문제의식과 ‘경험의 격차’를 들여다봤다.
그리고 마지막 3부에서 질문은 교육 시스템을 실제 현장에서 움직이는 ‘교사’에게로 향한다.
좋은 교사의 조건은 무엇인가.
영어를 잘하는 사람이 좋은 영어교사일까.
탄탄한 학력과 경력만 갖추면 충분할까.
학생에게 공부를 시키는 것과 학생 스스로 공부할 이유를 발견하게 만드는 것은 어떻게 다를까.
유 원장은 좋은 교육을 위해서는 강사의 전문성과 역량이 기본적으로 갖춰져야 하며, 그 위에 학생을 바라보는 교육철학과 실제 지도 역량이 함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높은 채용 기준부터 시작한다…“전문성과 역량 갖춘 강사진 구성에 공을 들입니다”
이번 3부 원고를 최종 검토하는 과정에서 유 원장은 인터뷰 당시 교육 시스템과 프로그램에 대한 부분을 주로 강조하다 보니 강사진의 전문성과 경력에 관한 내용이 충분히 전달되지 못했다며 관련 내용을 추가로 설명했다.
유 원장에 따르면 링구아어학원 율하는 강사진 채용 단계에서부터 높은 기준을 두고 있으며,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강사진을 구성하는 데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유 원장이 송출 전 최종 확인해 전달한 내용에 따르면 현재 강사진은 명문대 출신, 석·박사 학위 보유자, 교직 및 공직 경력자, 해외 장기 거주 및 교육 경험자 등 탄탄한 학력과 다양한 전문 경력을 갖춘 교사들로 구성돼 있다.
유 원장은 단순히 커리큘럼과 프로그램만 갖추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봤다.
아무리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설계하더라도 결국 학생과 직접 만나 설명하고, 질문을 받고, 이해도를 확인하고, 필요한 피드백을 제공하는 것은 교사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강사진의 전문성은 교육 시스템과 별개의 요소라기보다 시스템을 실제 수업으로 구현하기 위한 핵심 조건이라는 것이 유 원장의 설명이다.
여기에서 기존 인터뷰에서 강조됐던 ‘교육철학’과 강사진의 ‘전문성’을 서로 대립되는 기준으로 볼 필요는 없다.
오히려 순서를 정확하게 볼 필요가 있다.
학생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교사라면 담당 영역에 대한 지식과 전문성, 이를 뒷받침하는 학업·교육·경력 기반이 우선돼야 한다.
그 위에서 그 전문성을 학생의 수준에 맞춰 어떻게 전달하고, 학생의 목표와 연결할 것인가라는 또 다른 문제가 시작된다.
취재 과정에서 이 지점은 중요하게 보였다.
학력과 경력은 교사의 전문성을 판단할 때 참고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다.
하지만 특정 대학 출신이거나 높은 학위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실제 수업의 질까지 자동으로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반대로 교육철학만 강조하면서 담당 교과에 대한 전문성을 가볍게 볼 수도 없다.
결국 좋은 강사진을 판단하려면 ‘무엇을 얼마나 알고 있는가’와 ‘그것을 학생에게 어떻게 가르칠 수 있는가’를 함께 살펴야 한다.
링구아어학원 율하가 설명하는 강사 채용과 운영의 방향 역시 이 두 지점을 함께 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것이 유 원장의 설명이다.

리더경제뉴스 | 영상으로 보는 프리미엄 인터뷰
링구아어학원 율하 유지훈 원장|좋은 영어교육과 교사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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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성만으로 충분할까…유지훈 원장이 ‘교육철학’을 함께 보는 이유
유 원장에게 좋은 강사를 판단하는 기준을 물었다.
영역별 전문성과 경력을 갖춘 강사를 채용하는 것은 기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자신이 추구하는 교육의 방향과 강사가 가진 교육철학이 얼마나 맞는지를 중요하게 본다고 설명했다.
유 원장은 말했다.
“강사가 가지고 있는 교육철학이 가장 큰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말만 떼어놓고 보면 전문성이나 경력보다 교육철학만을 우선한다는 의미로 읽힐 수도 있다.
그러나 유 원장의 추가 설명까지 함께 놓고 보면 의미는 조금 다르다.
전문성과 역량을 기본 전제로 갖춘 강사를 선발하고, 그 위에서 학생을 바라보는 관점과 교육철학까지 확인한다는 것이다.
학생마다 목표가 다르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진도를 끝내는 것보다 학생이 실제로 이해했는지를 살피며, 당장의 점수와 함께 장기적인 성장 경로까지 바라보려면 이를 실행하는 교사 역시 같은 방향을 보고 있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아무리 정교한 시스템을 만들어도 교육이 저절로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같은 교재와 커리큘럼을 사용하더라도 교사가 학생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떤 질문을 던지는지, 학생이 어느 지점에서 막히는지를 얼마나 빨리 알아차리는지, 어떤 순간에 어떤 피드백을 주는지에 따라 수업은 달라질 수 있다.
1부에서 살펴본 정밀 진단과 학생별 코스맵도 결국 교사가 학생의 상태를 제대로 읽어내지 못한다면 형식적인 시스템에 머물 수 있다.
2부에서 다룬 스피치와 토론, 외부대회 등의 경험도 마찬가지다.
어떤 학생에게 어떤 경험이 필요한지 판단하고, 경험 이후 무엇을 배웠는지 다시 학습으로 연결하는 과정에는 교사의 역할이 필요하다.
시스템을 만드는 것과 그 시스템을 교육으로 완성하는 것은 다른 일이다.
유 원장이 교육의 마지막 변수를 ‘선생님’에게서 찾는 이유다.
영어를 잘하는 사람과 ‘잘 가르치는 사람’은 다르다
영어 실력이 뛰어나면 좋은 영어교사가 될 수 있을까.
높은 수준의 영어 전문성은 영어교사가 갖춰야 할 중요한 기본 조건 가운데 하나다.
하지만 실제 교육현장에서는 지식을 많이 알고 있는 것과 그 지식을 학생이 이해할 수 있도록 전달하는 능력이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학생이 어디에서 막히는지를 알아차리고, 현재 수준에서 어떤 설명이 필요한지를 판단해야 한다.
같은 설명으로 이해하지 못한 학생에게는 다른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학생이 공부의 방향을 잃었을 때는 다시 목적지를 보여주는 역할도 필요하다.
특히 1부에서 살펴본 것처럼 학생마다 리딩·리스닝·문법·스피킹의 강점과 약점이 다르고 진학·진로의 목표까지 다르다면, 교사에게 요구되는 것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선다.
학생의 현재 상태를 읽고, 자신이 가진 전문지식을 그 학생이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다시 설계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유 원장이 말하는 좋은 강사의 조건을 ‘학력·경력’과 ‘교육철학’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는 문제로 볼 필요는 없다.
전문성은 기본이고, 그 전문성을 학생의 성장으로 연결하는 지도 역량과 교육철학이 함께 작동해야 한다는 것이다.
취재하면서 3부의 핵심도 이 지점에서 조금 더 선명해졌다.
좋은 시스템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다.
좋은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전문성을 갖춘 강사진을 구성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그러나 이 세 가지가 각각 따로 존재해서는 교육이 완성되지 않는다.
시스템과 프로그램, 교사의 전문성이 학생 한 명의 실제 수업 안에서 연결돼야 한다.
결국 학생 앞에서 그 시스템과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사람은 교사다.
교육 시스템의 완성도를 결정하는 마지막 단계에는 결국 ‘사람’이 있다.
그래서 유 원장에게 좋은 영어교육의 조건을 물었을 때 나온 첫 문장도 다시 의미를 갖는다.

“결국 교육의 수준을 결정하는 것은 선생님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부시키는 것과 공부하고 싶게 만드는 것은 전혀 다릅니다”
전문성과 교육철학을 갖춘 교사가 학생 앞에 섰다면 다음 질문은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좋은 교사는 학생에게 무엇을 만들어줘야 할까.
이번 인터뷰에서 유 원장이 특히 힘을 줘 이야기한 대목이 있었다.
“학생을 공부시키는 것과 학생이 스스로 공부하고 싶게 만드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교육입니다.”
유 원장은 후자가 훨씬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학생을 책상 앞에 앉힐 수는 있다.
숙제를 하게 만들 수도 있고, 시험을 앞두고 일정량의 문제를 풀도록 관리할 수도 있다.
하지만 관리가 사라졌을 때도 학생이 스스로 움직이는가는 다른 문제다.
그렇다면 아이가 공부하고 싶어지는 순간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유 원장은 하나의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어떤 학생에게는 선생님이 롤모델이 될 수 있다. 어떤 학생은 자신의 장래희망이 구체화되면서 공부해야 할 이유를 발견한다. 또 다른 학생에게는 가까운 시험이나 대회가 단기적인 목표가 될 수 있다.
자신은 할 수 없다고 생각했던 일을 실제로 해냈을 때 느끼는 성취감이 전환점이 되기도 한다.
유 원장은 이러한 동기부여의 계기를 가능한 한 다양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이야기는 1부에서 던졌던 질문으로 다시 이어진다.
“나는 왜 영어를 공부하는가.”
학생 스스로 그 이유를 찾기 시작하면 공부는 누군가에게 끌려가는 일이 아니라 자신의 목적지로 가기 위한 과정으로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서도 교사의 역할은 단순히 진도를 끝내는 데 머물지 않는다.
학생이 어디에서 흥미를 느끼는지, 어떤 목표에 반응하는지, 무엇을 성취했을 때 자신감을 얻는지를 관찰해야 한다.
교사가 학생에게 줄 수 있는 것은 정답만이 아니다.
때로는 ‘내가 왜 이 공부를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학생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것도 교육의 일부가 된다.

초등 고학년부터 달라지는 질문…“이 공부가 나한테 왜 필요하죠?”
유 원장은 학생의 연령에 따라 동기부여의 방식도 달라진다고 봤다.
어린 학생은 선생님이 좋거나 학원이 재미있다는 이유만으로도 비교적 자연스럽게 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
그러나 학년이 올라갈수록 상황은 달라진다.
유 원장은 특히 초등 고학년 이후부터는 학생이 ‘이 공부가 나에게 어떤 도움이 되는지’를 이해해야 장기간 학습을 이어갈 힘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해야 하니까 한다’는 이유만으로 몇 년 동안 공부를 지속하기는 쉽지 않다는 것이다.
가까운 시험이 이유가 될 수도 있고 원하는 학교가 목표가 될 수도 있다. 자신의 장래희망이 공부할 이유가 되기도 한다.
중요한 것은 그 목표를 부모나 교사가 대신 정해주는 것이 아니라 학생이 자신의 목표로 받아들이는가다.
아무리 정교한 코스맵을 만들어줘도 학생에게 그 길을 걸어야 할 이유가 없다면 앞으로 나아가기 어렵다.
1부에서 ‘어디로 갈 것인가’를 설계했다면, 3부에서는 ‘왜 그 길을 걸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이 더해지는 셈이다.
교육에서 설계만큼 동기가 중요한 이유다.
취재하면서 이 부분은 1부의 ‘코스맵’과 2부의 ‘경험’을 하나로 연결해주는 마지막 조각처럼 느껴졌다.
학생에게 맞는 길을 설계하고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더라도 결국 그 길을 실제로 걸어가는 사람은 학생 자신이기 때문이다.
교육은 학생을 끌고 가는 것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어느 순간부터는 학생이 자신의 힘으로 걸어갈 수 있어야 한다.
“학업적인 부분은 교육기관이 책임져야 합니다”
인터뷰는 자연스럽게 학부모의 역할로 이어졌다.
이 대목에서 유 원장의 생각은 비교적 분명했다.
학원과 학부모는 학생의 성장을 함께 지원하는 파트너지만 같은 역할을 반복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유 원장은 학업적인 부분은 교육기관이 최대한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학생이 학원에서 공부하고 돌아온 뒤 부모가 다시 숙제와 학습내용을 일일이 관리해야 한다면 교육기관이 담당해야 할 역할이 무엇인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는 문제의식이다.
반대로 학원이 대신하기 어려운 부모의 역할도 있다.
학생의 정서 상태를 살피고, 사춘기와 진로 고민의 과정에서 이야기를 들어주며, 아이가 앞으로 어떤 삶을 원하는지 함께 고민하는 일이다.
유 원장은 학생과 교사의 관계가 아무리 가까워도 부모와 자녀의 관계를 대신할 수는 없다고 봤다.
실제로 학생들과 진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교사에게 말하는 희망과 가정에서 부모와 나누는 생각 사이에 차이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그 간극을 살피고 학생의 실제 생각을 이해하는 과정에서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 설명에서 교육기관과 가정의 관계를 단순히 ‘누가 더 많이 관리할 것인가’의 문제로 보는 것은 적절하지 않아 보였다.
오히려 중요한 것은 각자가 무엇을 책임질 것인가를 분명히 하는 것이다.
학습을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것은 교육기관의 책임에 가깝고, 학생의 정서와 삶 전체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바라보는 것은 가정이 더 잘할 수 있는 영역이다.
두 역할이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위치에서 한 학생을 함께 바라보는 구조다.
정기 상담·개별 보충…학부모에게 다시 ‘학습관리’를 맡기지 않도록
유 원장에 따르면 링구아어학원 율하는 학생의 학습상황을 학부모와 공유하기 위한 정기 상담 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담당 강사가 필요에 따라 학생별 보충지도를 제공하고 있다.
핵심은 학부모에게 다시 학습관리의 부담을 넘기지 않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학생이 무엇을 배우고 있는지, 어느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앞으로 무엇을 보완해야 하는지를 교육기관이 파악하고 설명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신 가정에서는 학생이 지나치게 지치고 있지는 않은지, 공부 때문에 자신감을 잃고 있지는 않은지, 진로에 대한 생각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를 살펴줄 필요가 있다고 했다.
현실에서 학원과 가정의 역할을 완전히 분리하기는 어렵다.
학습상황에 따라 부모의 도움이 필요한 순간도 있을 수 있고, 교육기관 역시 학생의 정서 변화를 살펴야 할 때가 있다.
따라서 두 영역 사이에 완벽한 경계선을 긋는 것이 핵심은 아니다.
유 원장이 말하고자 하는 지점은 교육기관과 부모가 같은 일을 반복하기보다 서로 잘할 수 있는 역할을 맡아 한 학생을 함께 바라보자는 것에 가까웠다.
여기에서도 결국 중요한 것은 시스템의 존재 자체보다 실제 작동 방식이다.
정기 상담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상담에서 학생의 상태가 얼마나 구체적으로 공유되는지, 발견된 문제를 누가 어떻게 보완하는지, 이후 학생에게 어떤 변화가 나타나는지를 함께 살펴야 한다.
상담의 횟수보다 중요한 것은 상담 이후 무엇이 달라지는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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