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경제
【국토대전환 1부】 지방기업 세액공제 최대 50% 추가…‘5극3특’에 돈과 산업 몰린다
성장엔진 특별보조금 신설…국민성장펀드·지역전용펀드 집중 공급
반도체·인공지능·배터리·조선·우주항공…지역마다 키울 산업 달라진다
메가특구 규제특례까지 예고…기업과 투자는 어느 지역으로 움직일까
리더경제 윤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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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방에 투자하는 기업의 연구개발과 설비투자·국내생산에 대한 세액공제를 지역별로 최대 50%까지 추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대규모 지방투자를 지원하는 ‘성장엔진 특별보조금’을 신설하고 국민성장펀드와 지역전용펀드, 정책금융도 권역별 전략산업에 집중 공급할 계획이다.
앞으로 기업이 어느 지역에 투자하느냐에 따라 받을 수 있는 세제·금융·규제 지원이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다.
정부는 26일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0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지방 주도 성장 추진방안’과 ‘3대 메가프로젝트 연계 권역별 성장엔진 육성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정책의 핵심은 수도권에 집중된 기업·산업·인재를 지방으로 분산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정부가 지역별로 육성할 산업을 직접 선정하고 재정·금융·세제·규제·기술·인재·인프라를 하나의 패키지로 지원해 지방을 새로운 산업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정부가 제시한 중심축은 ‘5극3특’이다.
권역마다 반도체와 인공지능, 첨단 배터리, 바이오, 조선, 우주항공, 방산, 로봇, 원전 등 서로 다른 성장엔진을 배치하고 해당 산업의 기업투자를 집중적으로 끌어들인다는 계획이다.
중부권은 차세대 디스플레이·반도체, 고부가 바이오의약·소재, 첨단 배터리, 미래 방산·수송시스템을 성장엔진으로 선정했다. 기존 첨단산업과 연구개발 기반을 활용해 ‘첨단 전략산업 글로벌 허브’로 육성한다.
서남권에는 미래 전력시스템, 첨단 반도체 혁신제조, 인공지능 자율주행, 차세대 백신·정밀의료가 배치됐다. 재생에너지와 인공지능 실증 기반에 반도체 투자를 결합해 ‘재생에너지 기반 반도체·인공지능 클러스터’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대경권은 반도체 첨단소재·부품과 이차전지 핵심소재·자원순환, 첨단 모빌리티 부품, 첨단 인공지능 로봇을 집중 육성한다.
동남권은 첨단 조선·해운과 우주항공·방산, 미래 모빌리티 혁신제조, 차세대 원전·에너지를 성장엔진으로 선정했다. 정부는 동남권의 제조 기반과 공급망을 활용해 ‘초격차 제조 인공지능 거점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전북은 그린수소 플랫폼과 첨단로봇 파운드리, 농·생명 바이오를 중심으로 차세대 생명·피지컬 인공지능 제조산업을 육성한다.
강원은 스마트 바이오·의료기기, 특수 반도체·세라믹, 청정 자원·관광을, 제주는 재생에너지 융복합시스템과 소형위성시스템, 청정바이오 웰니스를 각각 성장엔진으로 삼는다.
인공지능 산업은 특정 지역에만 배치하지 않고 모든 권역에 공통으로 적용한다.
산업통상부는 권역별 성장엔진을 선정하기 위해 2025년 9월 지방정부가 수요를 제출한 이후 지방정부와 100여 차례 협의하고, 600여 개 기업과 지역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 정부는 ‘5극3특’을 중심으로 권역별 성장엔진을 선정하고 전략산업 육성을 추진한다. 자료출처=국무조정실·산업통상부
세금·자금·규제까지 한꺼번에 지원
정부는 권역별 성장엔진에 재정·금융·세제·제도·기술·인재·인프라 등 7대 정책지원 패키지를 적용한다.
먼저 성장엔진 특별보조금을 신설해 대규모 지방투자를 지원한다. 국민성장펀드와 지역전용펀드, 정책금융도 성장엔진 분야 기업에 집중 공급할 방침이다.
지방기업의 연구개발비와 통합투자·국내생산에 대한 세액공제는 지역별로 최대 50%까지 추가한다. 지방 중소기업 근로자와 지방 창업기업에 대한 세제 우대도 강화한다.
기업의 투자 과정에서 발생하는 규제와 행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메가특구’도 도입한다.
메가특구에는 기업이 필요한 규제특례를 선택하는 방식과 새로운 사업에 규제를 일정 기간 유예하는 방안, 규제샌드박스 확대 등이 검토되고 있다. 권역별 성장엔진 추진단은 기업의 투자 애로를 일대일로 지원할 예정이다.
다만 세액공제와 특별보조금, 메가특구는 이날 발표만으로 즉시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세부 지원 수준과 적용 대상은 향후 법률 개정과 예산 편성, 권역별 육성계획을 통해 구체화해야 한다.

▲ 정부는 지방기업의 연구개발·투자·국내생산 세액공제와 특별보조금, 정책금융을 연계한 지원 패키지를 추진한다. 자료출처=국무조정실·산업통상부
기업투자 지도가 바뀔까
정부는 올해 안에 지방정부 주도로 권역별 성장엔진 육성계획을 수립한다. 성장엔진과 연계된 산업단지와 기업형 첨단도시, 재생에너지 자립도시, 연구개발·인재양성 기반도 함께 조성할 계획이다.
기업투자 일정에 맞춰 전력과 용수를 공급하고, 지역 거점 국립대와 특성화고·대학원·폴리텍캠퍼스를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도 지역에서 양성한다.
정책이 계획대로 시행된다면 기업의 투자 결정 기준에는 수도권 접근성과 부지 가격뿐 아니라 지역별 세액공제와 정책금융, 규제특례, 전력·용수 공급 조건까지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정부가 지정한 성장엔진이 실제 민간투자와 일자리로 이어질지, 또 어느 지역이 기업과 인재를 먼저 끌어들일지가 이번 국토대전환 정책의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다.
정부의 지역산업 전략은 이제 발표 단계를 지나 법률·예산·기업투자로 연결되는 실행 단계에 들어선다.

▲ 정부는 권역별 성장엔진과 산업단지·전력·용수·인재양성 기반을 연계해 지방투자를 유도할 계획이다. 자료출처=국무조정실·산업통상부
리더경제 윤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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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 국무조정실·산업통상부
자료명 : ‘지방 주도 성장으로 국토대전환 본격 시동’
자료등록일 : 2026년 8월 26일
자료보도시점 : 2026년 8월 26일 배포 후 즉시
기사 자료확인 기준 : 2026년 8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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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자료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산업통상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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