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경제 【교통경제 속보 1부】 GTX-C·부전~마산선 등 6조8천억원 민자사업 속도…개통 기대와 재정부담의 갈림길

4개 민간투자사업 심의 통과, 전체 사업비 약 6조8천억원

사업 추진과 실제 착공·개통은 어떻게 다른지, 이용요금과 정부 재정부담 가능성 분석

GTX-C·부전~마산선은 실시협약 변경…속초·용인 환경사업도 다음 절차 본격화

리더경제 

【교통경제 속보 1부】 GTX-C·부전~마산선 등 6조8천억원 민자사업 속도…개통 기대와 재정부담의 갈림길 

4개 민간투자사업 심의 통과, 전체 사업비 약 6조8천억원 

사업 추진과 실제 착공·개통은 어떻게 다른지, 이용요금과 정부 재정부담 가능성 분석 

GTX-C·부전~마산선은 실시협약 변경…속초·용인 환경사업도 다음 절차 본격화 

리더경제 윤수연 기자 



수도권광역급행철도 C노선인 GTX-C와 부전~마산선 등 약 6조8천억원 규모의 민간투자사업 4건이 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수도권과 동남권의 교통망 개선을 기다려온 시민에게는 장기간 지연됐던 철도사업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긍정적인 신호다. 

그러나 이번 의결을 GTX-C의 즉시 착공이나 부전~마산선의 전체 구간 개통 확정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4개 사업이 모두 같은 단계에 있는 것도 아니다. GTX-C와 부전~마산선은 실시협약 변경안이 의결됐고, 속초 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은 적격성조사 간소화안, 용인 그린에코파크는 민간투자사업 지정 및 제3자 제안공고안이 각각 의결됐다. 

독자가 확인해야 할 핵심은 세 가지다. 

첫째,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의결 이후 실제 착공·부분개통·전체 개통까지 어떤 절차가 남았는지다. 
둘째, 약 6조8천억원이라는 전체 사업 규모 가운데 정부와 민간이 각각 어느 정도의 위험과 비용을 부담할 것인지다. 
셋째, 민간투자 방식이 사업 속도를 높이는 대신 장래 이용요금이나 정부의 재정부담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는지다. 


 

▲ GTX-C·부전~마산선 등 철도·환경 분야 4개 민간투자사업이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자료출처=기획예산처 

6조8천억원 민자사업 4건 심의…사업별 단계는 다르다 

기획예산처는 2026년 8월 25일 조용범 차관 주재로 제5회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열고 철도·환경 분야 4개 사업과 민간투자사업기본계획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4개 사업의 전체 규모는 약 6조8천억원이다. 

이번에 다뤄진 사업은 GTX-C, 부전~마산선, 속초 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용인 그린에코파크 민간투자사업이다. 

다만 6조8천억원이 이번 회의에서 새롭게 정부 예산으로 확정됐거나 즉시 지출되는 금액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각 사업의 전체 사업비를 합산한 규모이며 사업별 투자 방식과 민간자본, 정부 지원, 건설보조금, 운영수입, 위험분담 조건은 개별 실시협약과 후속 절차에 따라 달라진다. 

따라서 ‘6조8천억원 민자사업 통과’라는 표현은 전체 사업의 추진 절차가 진전됐다는 의미로 이해해야 한다. 정부가 6조8천억원을 한꺼번에 부담하거나 4개 사업 모두가 곧바로 공사에 들어간다는 뜻은 아니다. 

GTX-C 실시협약 변경…공사비 증액 반영 

GTX-C는 경기 양주시 덕정역에서 수원까지 연결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사업이다.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는 이번 회의에서 GTX-C 실시협약 변경안을 의결했다. 

변경안에는 공사비 증액 등이 반영됐다. 

정부는 이번 의결을 통해 GTX-C의 신속한 착공과 수도권 통근자의 출퇴근 시간 단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요한 점은 ‘실시협약 변경 의결’과 ‘공사 착수’가 같은 단계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실시협약은 정부와 사업시행자 사이에서 사업비, 건설·운영 조건, 위험분담, 사업 일정 등을 정하는 핵심 계약이다. 사업 여건이 달라지거나 공사비 조정이 필요하면 협약 변경 절차를 거칠 수 있다. 

이번 의결은 GTX-C 사업을 다시 본격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중요한 행정적·계약적 절차다. 

그러나 실제 착공을 위해서는 변경된 협약의 구체적인 이행, 자금조달, 공사계획과 현장 준비 등 후속 절차가 진행돼야 한다. 

정부 공식자료도 이번 의결로 ‘신속한 착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표현했다. 착공이 이미 이뤄졌거나 구체적인 개통일이 이번 회의에서 최종 확정됐다고 발표한 것은 아니다. 


 

▲ GTX-C는 이번 민투심에서 공사비 증액 등을 반영한 실시협약 변경안이 의결됐다. 자료출처=기획예산처 

공사비 증액, 사업 정상화에 필요하지만 누가 부담하나 

GTX-C 실시협약 변경안에 공사비 증액이 반영됐다는 점은 사업 정상화를 위해 중요한 대목이다. 

철도사업은 계획 수립부터 착공까지 장기간이 소요된다. 이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금융비용, 설계조건이 변하면 처음 산정했던 공사비와 실제 필요한 사업비 사이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적정한 공사비 조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민간사업자의 자금조달이 어려워지고 착공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공사비 증가분을 정부와 이용자, 민간사업자 중 누가 어느 정도 부담하는지는 장기적인 재정과 요금 수준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번 정책브리핑 자료에는 GTX-C의 구체적인 공사비 증액 규모와 정부·민간 간 추가 부담 배분, 변경된 개통 목표 시점이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현 단계에서 공사비 증액이 전액 정부 부담으로 전환됐다고 단정하거나, 반대로 민간사업자가 모두 부담한다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 

실제 재정부담을 평가하려면 변경 실시협약의 총사업비와 재원 구성, 건설보조금, 운영수입 조건, 위험분담 조항을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 

부전~마산선 실시협약 변경…부분개통 추진 반영 

부전~마산선은 부산 부전역에서 경남 마산역을 연결하는 일반철도 사업이다. 

이 노선은 부산과 경남을 보다 직접적으로 연결해 기존 삼랑진 우회 노선보다 이동시간을 줄이고 동남권 단일 생활권 형성에 기여할 교통망으로 기대를 받아왔다. 

그러나 2020년 낙동1터널 붕괴 사고 이후 개통이 장기간 지연됐다.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는 이번 회의에서 부전~마산선 실시협약 변경안을 의결했다. 

변경안에는 개통 지연 상황을 해소하고 공사가 완료된 마산~강서금호 구간과 사상~부전 구간의 부분개통을 추진하는 내용이 반영됐다. 

이번 결정은 공사가 완료된 구간을 전체 사업 완료 때까지 묶어두지 않고 먼저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공식 발표는 부분개통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부분개통 구간과 실제 운행 시기, 열차 편성, 정차역, 안전점검과 운영계획이 모두 확정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철도는 공사가 완료된 뒤에도 시설검증과 종합시험운행, 안전성 확인, 운영기관과의 협의 등 절차가 필요할 수 있다. 

따라서 이용자는 이번 의결을 부전~마산선 전체 구간의 즉시 개통으로 받아들이기보다, 장기 지연을 해소하기 위한 계약 변경과 부분개통 절차가 시작됐다는 신호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 부전~마산선은 실시협약 변경을 통해 공사가 완료된 일부 구간의 부분개통을 추진한다. 자료출처=기획예산처 

부분개통과 전체 개통은 다르다 

부전~마산선의 부분개통은 지역 주민의 이동 편의를 조기에 높일 수 있는 대안이다. 

공사가 끝난 구간부터 운행하면 이미 투입된 시설을 활용하고 장기간 개통 지연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부분개통은 전체 노선이 당초 계획대로 완성돼 운행되는 것과 다르다. 

부분개통 구간에서는 환승과 열차 운행 방식이 달라질 수 있고, 전체 노선 연결 때 기대했던 이동시간 단축 효과가 제한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운영 주체와 운행 횟수, 정차역, 요금체계가 어떻게 정해지는지도 실제 이용 편의를 결정한다. 

정부 공식자료에는 부분개통의 구체적인 개시일과 요금, 운행 횟수가 제시되지 않았다. 

향후 관계기관이 안전점검과 운영계획을 확정한 뒤 별도 발표하는 내용을 확인해야 한다. 

속초 하수처리시설, 적격성조사 간소화 

이번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에서는 속초 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의 적격성조사 간소화안도 의결됐다. 

이 사업은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대포동 일원에 하수처리시설을 신설하는 손익공유형 민간투자사업인 BTO-a 방식으로 추진된다. 

BTO-a는 민간이 시설을 건설하고 소유권을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 귀속한 뒤 일정 기간 운영하면서 사업에서 발생하는 손익을 공공과 민간이 협약에 따라 분담하는 구조다. 

이번 의결로 경제성과 정책성 분석을 생략하고 재정사업과 비교해 민간투자 방식이 적정한지만 분석하는 방향으로 절차가 간소화된다. 

정부는 이를 통해 사업 추진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적격성조사가 간소화됐다는 사실이 사업의 모든 검토가 끝났다는 의미는 아니다. 

민간투자 방식이 재정사업보다 적합한지, 구체적인 사업비와 운영조건이 타당한지, 지방자치단체의 부담과 장기적인 운영비가 감당 가능한지는 후속 절차에서 확인해야 한다. 

용인 그린에코파크, 제3자 제안공고 단계 

용인 그린에코파크 민간투자사업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일원에 하루 500톤 규모의 자원회수시설과 하루 150톤 규모의 생활자원회수센터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소각시설 반입장을 지하화하고 시설 상부에 공원과 복합문화시설을 조성하는 계획이 포함됐다.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는 이 사업의 민간투자사업 지정과 제3자 제안공고안을 의결했다. 

제3자 제안공고는 최초 제안자의 사업계획만으로 사업자를 곧바로 확정하는 절차가 아니다. 

공개적인 경쟁 절차를 통해 다른 사업자의 제안을 받고 사업 수행 능력과 비용, 운영계획 등을 비교하기 위한 단계다. 

따라서 이번 의결은 사업자 선정과 착공이 끝난 상태가 아니라 경쟁 절차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는 행정적 기반이 마련됐다는 의미다. 

최종 사업자 선정과 실시협약 체결, 사업시행자 지정, 착공까지는 별도의 절차가 남아 있다. 


 


민투심 통과가 곧 착공·개통은 아니다 

민간투자사업은 일반적으로 사업 제안 또는 정부 고시, 적격성조사, 민간투자사업 지정, 제3자 제안공고,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실시협약 체결, 사업시행자 지정, 실시계획 승인, 금융약정과 착공 등의 절차를 거친다. 

사업의 성격과 추진 방식, 기존 진행 상황에 따라 구체적인 순서와 절차는 달라질 수 있다. 

이번 4개 안건도 같은 출발선에 서 있지 않다. 

GTX-C와 부전~마산선은 이미 체결된 실시협약을 변경하는 단계다. 

속초 하수처리시설은 적격성조사 간소화를 통해 사업 검토에 속도를 내는 단계다. 

용인 그린에코파크는 민간투자사업 지정과 제3자 제안공고 단계다. 

따라서 4개 사업이 민투심을 통과했다는 이유만으로 동시에 착공하거나 비슷한 시기에 완공된다고 볼 수 없다. 

각 사업의 실제 속도는 실시협약, 자금조달, 인허가, 공사 난이도, 안전점검과 민원 조정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GTX-C 이용요금, 이번 심의에서 확정됐나 

이번 정부 발표에는 GTX-C의 최종 이용요금이 새롭게 확정됐다는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다. 

민간투자 철도사업의 이용요금은 실시협약과 관련 법령, 운영 조건, 물가 변동, 정부의 요금정책 등을 토대로 결정된다. 

따라서 공사비가 늘었다고 해서 그 증가분이 즉시 전액 요금에 반영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반대로 민간사업자의 수익성과 자금조달 여건을 유지하기 위해 장기적으로 요금이나 정부 지원 조건이 조정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도 어렵다. 

실제 이용자가 부담할 금액을 판단하려면 기본요금과 거리별 추가요금, 수도권 지하철과의 환승 여부, 정기권과 할인정책, 운영 개시 시점의 물가조건을 확인해야 한다. 

현재 단계에서는 ‘민투심 통과’와 ‘이용요금 확정’을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 

민자사업은 공짜 인프라가 아니다 

민간투자사업은 민간자본을 활용해 대규모 기반시설을 보다 신속하게 건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사업비 전액을 착공 시점에 직접 부담하지 않고 민간의 자금과 건설·운영 역량을 활용할 수 있다. 

사업 지연으로 발생하는 교통 혼잡과 환경시설 부족 등의 사회적 비용을 줄일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민간자본은 무상으로 제공되는 재원이 아니다. 

민간사업자는 운영수입이나 정부지급금 등 실시협약에 정해진 방식으로 투자비와 운영비를 회수한다. 

사업수요가 예상보다 낮거나 공사비와 금융비용이 늘면 누가 위험을 부담하는지가 중요해진다. 

수요 위험을 민간이 주로 부담하는지, 정부가 일정 부분 분담하는지, 운영수입 부족이 발생할 경우 별도의 지원 조건이 있는지는 개별 사업의 계약구조에 따라 달라진다. 

따라서 민자사업의 경제성을 평가할 때는 당장의 정부 지출뿐 아니라 건설 기간과 운영 기간 전체에 걸친 재정부담과 이용자 부담을 함께 봐야 한다. 

공사비 증액이 재정부담으로 이어지는 경로 

대규모 철도사업에서 공사비가 증가하면 여러 경로를 통해 공공과 이용자의 부담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첫 번째는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건설보조금 또는 재정지원이 늘어나는 경우다. 
두 번째는 민간사업자가 추가 투자비를 부담하는 대신 운영기간이나 수익조건이 조정되는 경우다. 
세 번째는 협약상 허용되는 범위에서 장래 이용요금에 일부 반영되는 경우다. 
네 번째는 사업수익성 악화로 자금조달이 지연돼 착공과 개통이 다시 늦어지는 경우다. 

다만 이 가운데 어떤 방식이 GTX-C 변경 실시협약에 실제로 적용됐는지는 이번 정책브리핑 자료만으로 확인하기 어렵다. 

공식 발표는 공사비 증액 등을 반영해 실시협약 변경안을 의결했다고만 밝혔다. 

리더경제는 공식자료에 공개되지 않은 정부와 민간의 구체적인 부담 비율이나 추가 재정지원 규모를 임의로 추정하지 않는다. 

지역경제 효과…이동시간 단축만 볼 수 없다 

GTX-C와 부전~마산선은 개통될 경우 통근시간 단축을 넘어 지역경제의 공간구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GTX-C는 수도권 북부와 서울 주요 지역, 수도권 남부를 연결해 통근 가능 범위를 넓히는 효과가 기대된다. 

기업은 인력 채용 범위를 확대할 수 있고, 근로자는 거주지와 일자리 선택 범위가 넓어질 수 있다. 

부전~마산선은 부산과 창원·김해 등 동남권 도시 사이의 이동시간을 줄여 통근·통학과 관광, 상권 연결성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교통망 개통이 모든 지역에 동일한 경제효과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환승 편의와 운행 횟수, 실제 요금, 역세권 개발계획에 따라 이용 수요와 지역별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 

특정 역세권으로 상권과 인구가 집중되면서 기존 지역의 소비가 빠져나가는 이른바 빨대효과가 나타날 가능성도 점검해야 한다. 

교통 인프라의 경제적 성과는 선로를 완공하는 것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실제 시민이 감당할 수 있는 요금과 편리한 환승, 안정적인 운행이 함께 갖춰져야 한다. 

국민참여 공모 인프라펀드도 추진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는 국민참여 공모 인프라펀드 조성을 위한 민간투자사업기본계획 개정안도 의결했다. 

개정안은 민자사업의 자금 재조달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익공유를 일정 조건에서 면제해 국민참여 공모 인프라펀드 조성을 활성화하려는 내용이다. 

정부는 관계기관과 협의해 2026년 안에 1호 펀드를 출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민참여 공모 인프라펀드는 일반 국민이 인프라 자산에 투자하고 운영수익을 배분받을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다만 인프라펀드도 예금처럼 원금과 수익이 자동으로 보장되는 상품으로 볼 수는 없다. 

투자 대상 사업의 수익성과 금리, 운영실적, 펀드 비용 등에 따라 투자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구체적인 상품구조와 위험, 수수료, 투자자 보호 조건은 펀드가 실제 출시될 때 확인해야 한다. 

리더경제 분석|속도와 부담을 함께 공개해야 한다 

이번 민투심 의결은 장기간 지연된 GTX-C와 부전~마산선 사업에 다시 속도를 붙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GTX-C는 공사비 증액 등을 실시협약에 반영해 신속한 착공을 위한 조건을 정비했고, 부전~마산선은 공사가 완료된 구간의 부분개통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그러나 시민이 체감하는 정책 성과는 심의 통과가 아니라 실제 착공과 운행에서 발생한다. 

사업 추진 속도를 강조할수록 다음 정보도 함께 공개할 필요가 있다. 

GTX-C의 실제 착공 목표와 개통 일정, 변경된 총사업비와 공공·민간 부담 구조, 예상 이용요금과 환승체계다. 

부전~마산선은 부분개통 대상 구간과 운행 시작 시점, 전체 개통 계획, 안전성 검증 결과를 구체적으로 안내해야 한다. 

민자사업의 성패는 시설을 빨리 완공하는 것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적정한 사업비와 이용요금, 정부와 민간 사이의 균형 있는 위험분담, 투명한 계약관리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 

민간투자, 사업 속도 높이지만 장기계약 관리가 핵심 

민간투자는 정부 재정만으로 대규모 교통·환경시설을 동시에 건설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다. 

민간의 자금과 기술, 운영능력을 활용하면 사업 추진 속도와 효율성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장기 민간투자계약은 처음 체결할 때의 수요와 공사비, 금리 전망이 실제 상황과 달라질 수 있다. 

공사비가 늘거나 개통이 지연되면 실시협약을 변경해야 할 수 있고, 변경 과정에서 공공과 민간의 부담이 재조정될 수 있다. 

이때 계약 내용이 충분히 공개되지 않으면 국민은 사업비 증가가 세금과 요금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판단하기 어렵다. 

정부는 사업 정상화를 위한 신속한 의사결정과 함께 주요 변경 사유와 재정 영향, 이용자 부담을 투명하게 설명할 필요가 있다. 

 

GTX-C·부전~마산선, 다음 발표에서 확인할 7가지 

첫째, GTX-C의 실제 착공일과 변경된 개통 목표를 확인해야 한다. 
둘째, GTX-C 공사비 증액 규모와 정부·민간의 추가 부담 구조를 살펴봐야 한다. 
셋째, GTX-C의 최종 이용요금과 수도권 대중교통 환승조건을 확인해야 한다. 
넷째, 부전~마산선 부분개통 구간의 구체적인 운행 시작 시점을 확인해야 한다. 
다섯째, 부분개통 구간의 운행 횟수와 정차역, 요금체계를 살펴봐야 한다. 
여섯째, 부전~마산선 전체 구간의 공사 완료와 안전점검 일정을 확인해야 한다. 
일곱째, 각 사업에서 정부와 민간이 부담하는 건설·운영·수요 위험의 범위를 확인해야 한다. 

심의 통과는 출발선…실제 성과는 착공·개통·요금이 결정 

약 6조8천억원 규모의 민간투자사업 4건이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통과하면서 GTX-C와 부전~마산선을 비롯한 주요 기반시설 사업이 다음 단계로 이동하게 됐다. 

이번 의결은 GTX-C의 신속한 착공과 부전~마산선의 부분개통 추진, 속초 하수처리시설과 용인 그린에코파크 사업의 절차 단축에 긍정적인 신호다. 

그러나 심의 통과와 실제 착공·개통은 구분해야 한다. 

GTX-C의 실시협약 변경은 착공을 위한 중요한 조건이지만 착공 자체는 아니다. 부전~마산선의 부분개통 추진 역시 실제 운행 시작일이 확정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향후 정책 성과를 판단할 기준은 명확하다. 

사업이 계획대로 착공되고 안전하게 개통되는지, 이용요금이 시민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인지, 공사비 증가와 운영 위험이 정부 재정과 이용자에게 과도하게 전가되지 않는지다. 

민간투자가 교통 편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앞당기는 수단이 될지, 장기간의 재정부담과 요금 논란을 남길지는 앞으로 공개될 실시협약과 후속 일정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리더경제 윤수연 기자 


 




자료출처 및 기사 확인 정보 

자료출처 : 기획예산처·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자료명 : GTX-C, 부전~마산선 등 6.8조 규모 민자사업 4건 추진 속도 낸다 

자료등록일 : 2026년 8월 25일 
자료보도시점 : 2026년 8월 25일 
기사 자료확인 기준 : 2026년 8월 27일 
공공누리 이용조건 : 제1유형 — 출처표시 조건, 정책브리핑에 게재된 텍스트에 한함 

정책브리핑 공식자료 : 
https://www.korea.kr/news/policyNewsView.do?newsId=148970596 

※ 정책브리핑 화면에 포함된 뉴스1 등 제3자 사진·이미지·일러스트·영상은 공공누리 제1유형 이용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본 기사는 기획예산처 공식자료에 공개된 텍스트와 사업 단계만을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 약 6조8천억원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에서 다룬 4개 사업의 전체 규모입니다. 정부가 같은 금액을 즉시 지출하거나 4개 사업이 동시에 착공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 이용요금과 정부 재정부담 관련 내용은 민간투자사업의 일반적인 구조와 공개된 사업 단계를 토대로 한 리더경제의 정책·경제 분석입니다. GTX-C의 최종 이용요금, 공사비 증액 규모와 정부·민간 부담 비율은 이번 공식자료에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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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6.08.27 12:10 수정 2026.08.27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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