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더경제 [정책 브리핑] 기상청, 개도국 위험기상 조기경보 역량 높인다 2부
한국형 기상관측 기술 세계로…조기경보체계 구축 지원으로 기후위기 공동 대응
- 관측장비 운영부터 품질관리·인증기술까지 한국형 기상기술 전수
- 연수생 직접 실행계획 수립…각국 맞춤형 조기경보체계 구축 기반 마련
- 대한민국 기상기술, 국제 재난안전 협력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
리더 경제 윤수연기자
기후변화가 심화되면서 세계 각국은 단순히 재난 발생 이후 대응하는 수준을 넘어 사전에 위험을 예측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조기경보체계(Early Warning System)' 구축에 국가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대한민국이 축적한 기상관측 기술과 운영 경험이 개발도상국의 재난 대응 능력을 높이는 국제협력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국제 연수는 단순한 이론 교육을 넘어 실제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실무 중심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기상관측 정책과 국제 표준, 관측자료 품질관리, 기상관측시설 구축과 운영, 장비 유지관리 등 기상관측 전 과정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체계적으로 교육받았다.
특히 충북 오창에 위치한 기상·지진장비 인증센터 현장 견학은 연수생들의 이해도를 높인 대표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참가자들은 기상·지진관측장비의 성능시험과 인증 절차를 직접 확인하며 장비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는 과정을 체험했다.
이는 단순한 장비 운영법을 배우는 수준을 넘어 국가 기상관측망의 품질을 어떻게 유지하고 관리하는지까지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된 과정으로, 각국이 자체적인 기상관측체계를 구축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행계획 직접 수립…교육에서 정책 실행까지 연결
이번 연수의 또 다른 특징은 교육 종료 후 연수생들이 자국 실정에 맞는 위험기상 조기경보체계 실행계획(Action Plan) 을 직접 작성하고 발표했다는 점이다.
각국의 기후환경과 행정체계, 재난 대응 여건을 반영한 실행계획을 마련함으로써 교육 내용을 실제 정책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것이다.
이는 단순히 기술을 전달하는 국제 연수를 넘어 개발도상국이 지속 가능한 조기경보체계를 구축하도록 돕는 협력 방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연수에 참가한 피지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과정을 통해 기상관측장비와 조기경보시스템에 관한 전문지식과 기술역량이 크게 향상됐으며, 피지의 기상서비스 강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기상청 역시 이번 연수를 계기로 국제사회와의 기술협력을 확대하고, 대한민국 기상기술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한민국이 축적한 기상관측 기술과 재난 대응 경험은 앞으로도 세계 각국의 기후위기 대응 역량을 높이는 중요한 자산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자료 출처 : 기상청 「개도국 위험기상 조기경보체계 구축을 위한 기상관측 분야 국제 연수 실시」 보도자료(2026. 7. 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