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 뉴스씬]
[뉴스씬 정민재 기자 ] 정부가 수도권 주택 공급 등 용산공원 일대 활용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는 가운데, 어떤 형태의 개발이든 토양오염 정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점이 부각되며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자연과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모습이다.
오는 20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만나 용산공원 주택 공급 확대 및 용산 국제업무지구 등 주요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다만 주택 공급과 공원 조성 사이에서 양측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는 것으로 전해지며, 국토부 역시 최근 해명자료를 통해 국회에서 논의 중인 '용산공원 조성 특별법' 개정안은 용산공원 본체 부지 내 주택 건설과 무관하다고 선을 그은 상태다.
이처럼 용산공원의 최종 개발 방향을 두고 정책적 엇갈림이 이어지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어느 쪽으로 결론이 나든 조 단위의 토양 정화 작업은 피할 수 없는 첫 관문'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부지 활용 방향이 주택이든 공원이든 신속한 개발을 위해서는 '선 정화'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정부는 오염 토양을 부지 외부 정화시설로 반출해 먼저 처리한 뒤, 향후 부지 활용 방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하는 '선 정화, 후 협상' 방식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 관계자 역시 최근 매체 취재에서 장교숙소 5단지, 옛 방사청 부지, 군인아파트 등을 "다 열어놓고 검토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준경 청와대 경제성장수석 또한 19일 용산공원을 "여의도보다 더 큰 땅"이라고 표현하며 "이 금싸라기 땅을 잘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하 수석은 "오염 물질을 제거하는 데 드는 돈이 적게는 수천억 원에서 조 단위까지 든다"며 "땅을 파낸 흙을 다른 곳으로 반출해 정화 작업을 할 수 있다"고 언급해 대규모 정화 사업의 불가피성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부지별 오염 여부 조사와 토양 정화 절차를 수행할 수 있는 실적주들에 매수세가 쏠리고 있다. 자연과환경은 평택 고덕국제화계획지구 3단계에서 LH의 토양오염 정화용역을 수행했고, 다수의 군부대 이전부지 토양 정화(극동공병단 및 국방부·한국환경공단 발주 군부대 등)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어, 이번 국책사업 관련 정화 수요를 흡수할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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