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력과 율류 공급이 동시에 제한되는 상황을 가정해 제주특별자치도가 에너지 우선공급 체계를 점검했다.
▣ 제주도는 을지연습 3일차인 20일 오전 도청 전시종합상황실에서 위성곤 지사 주재로 '2026년 을지연습 일일상황보고 및 현안과제 토의'를 개최했다.
▣ 이 자리에서는 주요 상황을 종합 보고하고, '도내 유류· 전력 공급 제한에 따른 종합대책' 을 주제로 부서별 조치사항을 점검했다.
○ 토의는 전력과 유류 공급이 함께 제한되는 상황을 전제로 진행 됐다. 한정된 에너지를 어느 시설에 먼저 공급할 지, 피해시설을 얼마나 신속하게 복구할 것인지가 핵심 과제로 다뤄졌다.
○ 관계부서는 중요시설 방호계획, 분산형 전원을 활용한 구역별 전력계통 운영, 예비전원 활용, 공급 우선순위에 따른 단계별 부하 차단 등 전력 분야 대책을 보고했다.
○ 유류 분야에서는 전시 석유류 공급 요령에 따른 수급 관리와 물량 배정 계획, 저유소별 재고 파악 및 지역별 수습상황에 따른 탄력적 조정 방안을 점검했다.
○ 전력시설과 유류· 가스시설을 긴급복구 대상으로 지정해 시설별 복구 우선순위를 설정하는 방안, 복구에 필요한 인력 · 장비 · 자재 지원 계획도 함께 논의했다.
▣ 토의에는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전력거래소, 한국중부발전 제주 발전본부, 한국가스공사, 정유업계 등 에너지 관계기관이 참여해 발전설비 긴급 복구와 비상전력 공급 방안, 전력수급 단계별 조치, 보유 물량과 공급 가능량 등 분야별 대응 계획을 점검하고 보완했다.
○ 참석기관들은 전력과 유류를 따로 관리하기 보다 서로 연계해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전력이 끊기면 상수도와 통신, 병원, 유류시설 운영에 차질이 생기고, 반대로 유류가 부족하면 비상발전기와 긴급복구 차량 운영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 위성곤 지사는 에너지 공급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우선 공급체계를 명확히 하고, 복합 위기에 대비한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 위 지사는 "예상하지 못한 복합 위기에서도 도민의 생명과 안전은 물론 제주의 핵심 기능을 지켜낼 수 있는 대응체계를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기관 간 상황 공유와 협업체계를 더욱 촘촘히 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 이어 "에너지 안보는 곧 도민의 안전이자, 제주의 생존과도 직결된 문제"라고 강조하며 "남은 을지연습 기간도 건강에 유의하며 끝까지 실전과 같이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