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경제
【유통경제 속보 1부】 7월 유통업체 매출 6.4% 증가…백화점 웃고 대형마트는 두 자릿수 감소
온라인 매출 8.5%·오프라인 3.2% 증가…전체 소비 지표는 상승세
백화점 17.9% 늘었지만 대형마트 11.2% 감소…유통업태별 희비 엇갈려
홈플러스 임시휴업으로 7월 실적 제외…단순한 ‘소비 회복’ 해석에는 주의
리더경제 윤수연 기자
국내 주요 유통업체의 7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6.4% 증가했다. 온라인과 백화점 매출이 성장세를 이끌었지만 대형마트 매출은 두 자릿수 감소해 유통시장 안에서도 소비의 방향이 뚜렷하게 갈렸다.
전체 매출이 늘었다는 숫자만 보면 소비가 전반적으로 회복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유통업태별 실적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소비자는 모든 유통채널에서 지갑을 연 것이 아니었다.
산업통상부가 26일 발표한 ‘2026년 7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조사 대상 유통업체의 전체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6.4% 증가했다.
온라인 매출은 8.5%, 오프라인 매출은 3.2% 늘었다. 무더위와 휴가철의 영향으로 배달 서비스와 여행상품 구매가 증가했고, 온라인 식품 구매와 해외 유명 브랜드 소비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 2026년 7월 주요 유통업체 전체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6.4% 증가했고, 온라인은 8.5%, 오프라인은 3.2% 늘었다. 자료출처=산업통상부
백화점 17.9% 증가…대형마트는 11.2% 감소
오프라인 유통업체 가운데 백화점 매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9% 증가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편의점 매출도 1.1% 늘었다.
반면 대형마트 매출은 11.2% 감소했고, 준대규모점포인 기업형 슈퍼마켓 매출도 2.9% 줄었다.
같은 오프라인 시장에서도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성적표가 정반대로 나타난 것이다.
백화점은 해외 유명 브랜드와 휴가철 관련 상품 소비가 매출 증가를 뒷받침했다. 온라인에서는 배달 서비스와 여행상품, 식품 구매 증가가 매출 성장에 영향을 미쳤다.
이에 비해 대형마트는 감소 폭이 두 자릿수에 달했다. 다만 이번 통계를 해석할 때는 홈플러스의 임시휴업이 반영됐다는 점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산업통상부는 홈플러스가 7월 13일부터 8월 12일까지 임시휴업함에 따라 홈플러스의 7월 실적을 이번 조사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대형마트 매출 감소율 전체를 곧바로 소비 위축으로 해석하기는 어렵다.

▲ 7월 백화점 매출은 17.9% 증가한 반면 대형마트는 11.2%, 기업형 슈퍼마켓은 2.9% 감소했다. 자료출처=산업통상부
매출은 늘었지만 소비가 향한 곳은 달랐다
7월 유통업체 실적의 핵심은 단순히 ‘소비가 늘었다’는 데 있지 않다. 소비자의 지출이 백화점과 온라인, 배달·여행·식품 등 특정 상품과 서비스로 집중됐다는 점이 더 중요하다.
전체 유통업체 매출은 증가했지만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은 감소했다. 이는 소비 규모뿐 아니라 소비자가 어디에서, 무엇을, 어떤 방식으로 구매하는지가 빠르게 달라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백화점의 해외 유명 브랜드 매출과 온라인 여행상품·배달 서비스가 성장한 반면, 생활밀착형 유통채널인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은 부진했다는 점은 주목할 부분이다.
다만 한 달간의 수치만으로 소비 양극화나 내수 경기의 방향을 단정해서는 안 된다. 휴가철이라는 계절적 요인과 홈플러스 임시휴업이라는 특수 요인이 동시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 7월 유통 매출 증가는 온라인·백화점 중심으로 나타났고 생활밀착형 일부 오프라인 채널은 감소세를 보였다. 자료출처=산업통상부
리더경제의 시선|“소비가 살아났다”보다 중요한 질문
이번 통계가 던지는 질문은 분명하다.
“전체 매출이 늘었다면 실제 소비 회복의 혜택은 모든 유통업체에 고르게 돌아가고 있는가.”
백화점과 온라인은 성장했지만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은 감소했다. 전체 매출 증가율 하나만으로는 유통 현장에서 벌어지는 구조적 변화를 충분히 설명하기 어렵다.
앞으로 확인해야 할 핵심은 백화점과 온라인 중심의 성장세가 일시적인 휴가철 효과인지, 아니면 소비채널 이동이 본격화된 결과인지다.
8월 이후 홈플러스 실적이 다시 통계에 반영됐을 때 대형마트 매출이 회복되는지도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전망이다.
소비의 총량은 늘었지만 그 돈이 향한 곳은 달랐다. 7월 유통시장 실적은 ‘소비 회복’이라는 한마디보다 유통업태별 소비 이동과 온도 차를 함께 살펴야 한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 홈플러스의 7월 실적이 조사에서 제외된 만큼 대형마트 매출 감소율을 단순한 소비 위축으로 해석하는 데는 주의가 필요하다. 자료출처=산업통상부
리더경제 윤수연 기자

기사 자료 확인
자료출처 : 산업통상부
자료명 : 「2026년 7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
자료 배포일 : 2026년 8월 26일
자료 보도시점 : 2026년 8월 26일 오전 11시 이후·8월 27일 조간
기사 자료확인 기준 : 2026년 8월 26일
공공누리 이용조건 : 공공누리 제1유형 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활용
공식자료 :
https://www.korea.kr/briefing/pressReleaseView.do?newsId=156775535
※ 정책브리핑 화면에 포함된 연합뉴스·뉴스1 등 제3자 사진은 공공누리 제1유형 활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본 기사는 산업통상부 공식 보도자료의 통계와 설명만을 바탕으로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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